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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능수험생, 과민성 장증후군 많이 겪는다
보도일 2007.11.08
내용
수능수험생

수능시험을 1주일여 앞두고 수능 수험생들의 시험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보통 수험생 2명중 1명은 시험중 복통으로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장항문전문병원 기쁨병원(원장 강윤식)이 남녀 고3 수험생 남녀 각각 247명과 320명. 총 5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데 따르면 고3 수험생 2명중 1명은 시험 기간에 배가 아파서 고생한 적이 있으며 심지어 4명중 1명은 시험 시간 중에 화장실에 가서 대변을 본 적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학생들은 대개 시험 기간에 설사를 많이 한다고 대답했으며 전체 학생 3명중 1명은 시험시간 중의 불편을 피하기 위해서 시험 당일 아침에 미리 여러 번 화장실에 가거나. 아예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수험생들에게 나타나는 이같은 증상은 바로 과민성장증후군. 장이 너무 민감해서 음식이나 외부적인 자극에 장이 과민하게 반응함으로써 나타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 특히 수험생들에게도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도 조사대상 학생중 40%가 고3이 되면서 이런 증상이 더 심해졌다고 대답했다. 과민성장후군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시험 며칠 전부터는 맵거나 짜고 너무 찬 음식. 밀가루 음식이나 기름에 튀긴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커피 등 카페인이 든 음료도 삼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시험 당일엔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강윤식 원장은 “부모님들은 수험생 자녀가 평소 이런 증상으로 고통을 받았던 경험이 있는지 미리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증상이 심한 경우. 시험 며칠전부터 민감한 장을 안정시키는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경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