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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소아탈장수술은 고위결찰술

고위결찰술은 1899년에 Ferguson 이란 외과의사가 발표한 이후부터 지속되어온 소아탈장수술법입니다. 영어로는 high ligation이라고 합니다. 사타구니 바로 위쪽에 1cm 나 그보다 조금 더 째고 그 틈으로 탈장 주머니만 찾아서 고위, 즉 복강과 연결된 부분에서 결찰, 즉 묶어주는 수술입니다.

 


 

 

 

성인 탈장수술은 지난 130여 년간 그 방법이 수십 가지가 넘을 정도로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 어느 수술법도 모든 의사를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소아탈장수술은 최근에 복강경 소아탈장수술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오직 고위결찰술 한 가지로 통일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사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너무도 자명하게, 모든 소아탈장 전문의들이 고위결찰술의 결과에 만족을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많은 외과 교과서에서 고위결찰술을 highly effective, 즉 매우 효과적인 수술법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고위결찰술은 매우 안전한 마취로 수술이 가능하고, 작은 상처로도 수술하며 수술 부위에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소침습수술(minimal invasive surgery)이며, 당연히 회복이 빠르고, 후유증이 많지 않고, 재발률도 높지 않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술이라고 대부분의 의사가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소아탈장 집도의들이 만족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바로, 아기에게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술이라는 의미입니다.

 

결국 고위결찰술은 소아탈장수술의 표준, 즉 스탠더드인 것이지요. 이런 고위결찰술의 위상은 복강경 소아탈장수술이 도입된 지금 시점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 저희 기쁨병원의 판단입니다.

 

참고문헌

Bauer R, Kogan BA. Varicoceles, Hernias, and Hydroceles, in Pediatric Urology: A General Urologist's Guide. Palmer JS. eds. 2011, Humana Press. London. pp 1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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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탈장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고위결찰술로 수술을 받으십시오.

고위결찰술은 장점이 아주 많은 수술이기 때문입니다.

 

고위결찰술은 지난 115년간의 오랜 세월에 걸쳐 검증된 수술법입니다. 

문제가 있는 수술법이라면 100년 이상 지속되어 올 수가 없습니다.

 

안전한 자가호흡 전신마취나 국소마취로 수술을 해드립니다.

전신마취를 매우 낮게 하기 때문에 수술 중 아기가 스스로 숨을 쉴 수 있습니다.

25개월이 지난 아기는 수면 하 국소마취로, 10살 이상의 자녀는 국소마취만으로 수술이 가능합니다.

 

③ 1개의 작은(1-1.5cm) 상처로 수술합니다.

이에 비해 복강경 수술은 최소 2개나 3개의 구멍을 뚫습니다.

 

수술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Skin to skin 10 분 전후면 됩니다.

'Skin to skin'이란 의사들이 쓰는 용어로 몸에 칼을 댈 때부터 수술을 완전히 끝마칠 때까지를 말합니다.

 

초음파검사로 확실하게 확인된 경우에만 양쪽 수술을 합니다.

이 비율은 연구논문들에 의하면 10-15%이며, 저희 병원 통계로는 12.3%입니다.  

따라서 복강경 소아탈장 수술에서처럼 50-80%나 되는 아기들에게 양쪽 수술을 하는 과잉 수술의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재발이 대개 1% 미만입니다.

외국 논문들의 보고를 보면 고위결찰술의 재발률은 대개 1% 정도입니다.

반면, 복강경 소아탈장수술의 재발률은 대체적으로 고위결찰술의 2배 정도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 후에 간혹 발생할 수 있는 투관침 탈장(trocar-site hernia, 복강경 기구를 삽입하기 위해 배꼽에 뚫은 구멍으로 주로 생김)의 염려가 전혀 없습니다.

 

⑧ 상처 후유증이 적습니다.

수술 중에 상처에 가해지는 압박 손상이 적기 때문에 상처 후유증이 적습니다.

 

⑨ 수술 후 2-3시간 이내에 퇴원합니다.

마취가 깊지 않거나 국소마취 수술을 하며, 상처가 단 1개며 매우 작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크게 아파하지 않아, 수술 후 2-3시간 이내에 퇴원이 가능합니다.

 

수술비용이 저렴합니다.

현 포괄수가제에 의하면 고위결찰술의 수술 비용 본인 부담금은 복강경 소아탈장 수술 본인 부담금에 비해, 나이에 따라, 7만 원 ~ 18만 원 정도 저렴합니다.

 

참고문현

 

Ein SH, Njere I, Ein A. Six thousand three hundred sixty-one pediatric inguinal hernias: a 35-year review. J Pediatr Surg 2006?(5):980-6

Treef W, Schier F. Characteristics of laparoscopic inguinal hernia recurrence. Pediatr Surg Int. 2009 Feb?(2):149-52

Rowe MI, Copelson LW, Clatworthy HW. The patent processus vaginalis and the inguinal hernia. J Pediatr Surg. 1969 Feb?(1):102-7

Gao X. Urologic laparoscopic Surgery: Analysis of the complications, in The Training Courses of Urological Laparoscopy. Sun YH, Smith AD. eds. 2012 Springer-Verlag London.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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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병원에선 소아탈장 복강경 수술을 왜 안 해요?"

소아탈장 아기 부모님들이 가끔 하시는 질문입니다.

 

기쁨병원의 외과의사들은 그간 1,000건이 넘는 고위결찰술 수술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1-1.5cm 정도 절개를 하고 하는 매우 간단하고 안전한 수술로 수술 시간이 채 15분도 걸리지 않지요.

 

이렇게 많은 소아탈장수술을 해왔지만, 재발을 해서 다시 찾아온 아기는 거의 기억에 없고, 많이 걱정하시는 이시성 탈장, 즉 수술 후 반대쪽에 새로 생기는 탈장으로 온 아기도 거의 손에 꼽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수술 후 문제가 된 아기들이 다른 병원으로 갔기 때문에 저희의 기억에 없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진료 경험으로 볼 때, 그런 경우가 많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복강경 소아탈장수술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해 왔습니다.

그래도 요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라서 실은 저희 병원도 1-2년 전에 복강경 소아탈장수술의 도입을 심각하게 고려한 적이 있었습니다.

 

소아탈장의 복강경 수술은 외과의사 입장에서는 고위결찰술보다도 더 간단한 수술이기 때문에 하고자 하면 전혀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즉, 뱃속에서 보이는 탈장구멍을 복강경 기구로 한 바늘 꿰매주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째고 꿰매는 일이야 외과의사는 수련의 시절부터 밥 먹듯하는 일이기 때문에 사실 일도 아닙니다.

 

그러나 저희 병원의 일부 외과 과장들과 마취과 의사가 내켜 하질 않았습니다. 

'기존의 고위결찰술이, 수술 결과가 더 개선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간단하고 좋은 수술인데, 굳이 아기들에게 복강경 수술이라는 부담과 추가적인 마취의 부담을 주면서까지 복강경 수술을 해야 할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이었지요.

 

이를 계기로, 소아탈장의 복강경 수술에 대해 여러 자료들을 자세히 검토해 보게 되었습니다.

아기에게 여러 부담이 있더라도 꼭 복강경 수술을 도입해야 하는지 아니면 기존의 고위결찰술을 계속 시행해야 하는지 정확한 판단을 해야 했기 때문이지요.

 

이런 과정을 통해 알게 된 사실들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1. 거의 모든 연구결과에 의하면, 수술 재발률 통계가 복강경 수술이 고위결찰술의 최소 2배 이상 된다는 것 

2. 복강경 수술 중 뱃속에 주입하는 이산화탄소로 인한 부작용의 위험이 있다는 것

    1) 복압 상승으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로 수술 중 혈압과 심장 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2) 복압 상승으로 횡격막이 밀려 올라가며 폐가 압박을 받기 때문에 수술 중 호흡 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3) 체내로 흡수된 이산화탄소에 의해 일시적인 대사 장애나 뇌기능 장애가 올 수 있다는 점

    4) 이런 점들 때문에 수술 중에 매우 철저하게 아기 상태를 모니터링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는 점

3. 복강경 수술 중에 반대쪽에서 확인된 칼집돌기에 대한 처리가 애매하다는 것, 즉 이 중 1/5 정도만 탈장과 관련이 있고, 나머진 시간이 가면서 저절로 막히는데, 방치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다 봉합을 하면 결국 지나치게 많은 아기에서 불필요하며 위험할 수도 있는 과잉 수술을 하게 된다는 것

 

 

이런 사실들을 확인하게 되면서, 저희가 내린 최종 결론은 복강경 소아탈장수술은 결코 바람직한 수술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소아탈장 복강경 수술을 위해 필요한 기구들을 구입한 상태였지만, 이런 결론에 도달한 이상 당연히 소아탈장 복강경 수술 계획은 파기되었습니다.

 

이제 저희가 왜 소아탈장 복강경 수술을 왜 안 하고 있는지 답이 되었지요?

한마디로 아기를 위해서입니다.

 

참고자료

 

° Ein SH, Njere I, Ein A. Six thousand three hundred sixty-one pediatric inguinal hernias: a 35-year review. J Pediatr Surg 2006?(5):980-6

° Treef W, Schier F. Characteristics of laparoscopic inguinal hernia recurrences. Pediatr Surg Int. 2009 Feb:25(2):149-52

° Pediatirc Inguinal Hernia and Hydrocele. Aseem R. Shukla, M.D., F.A.A.P. Director, Pediatric Urology University of Minnesota Amplatz Children's Hospital  (Online Pediatric Urology Book)

° Yaron Armon and Dan Arbell. Laparoscopic Hernia Repair in Neonates, Infants and Children. Advanced Laparoscopy, edited by Ali Shamsa, ISBN 978-953-307-6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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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소아탈장도 국소마취로 수술하세요.

 

그렇다고 모든 아기를 다 국소마취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세 돌이 지난 아기들은 국소마취로 수술을 해드립니다.

복강 내에 가스를 가득 주입하고 수술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소아탈장 복강경 수술 이야기가 아니고요, 고위결찰술 이야기입니다.

 

소아탈장 복강경 수술을 하려면 매우 주의 깊은 마취를 해야 하기 때문에 복잡한 마취 장비들과 온갖 모니터 장치들, 그리고 소아 마취과 전문의가 당연히 필요하지요.

이젠 의학이 많이 발전해서 전신마취도 매우 안전하게 할 수 있지만, 그 전제 조건은 어디까지나 매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고, 그래야 사고가 안 생긴다는 이야기이니까요.  

특히 모든 면에서 매우 민감한 아기들은 더 그렇지요.

그래서 복강경 소아탈장수술을 하는 병원들에서는 매우 복잡한 마취 장비들을 도입해서 아기 상태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수술을 하게 되지요.

안 그러면 위험하니까, 당연히 그래야만 하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국소마취는 전혀 그런 걱정이 없는 마취랍니다.

마취과 의사가 지켜봐야 할 필요도 없고요.

국소마취로 치치료를 할 때 마취과 의사가 지켜보는 것을 본 적이 없으시잖아요.

마취과 의사들이 수십 명씩 있는 대학병원에서도 국소마취 수술은 외과의사가 단독으로 하지, 마취과 의사가 마취를 하거나 옆에서 지켜보지 않는답니다.

 

결국 국소마취는 수술의 한 과정이고 수술의 일부라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마취과 의사 없이 외과의사가 수술의 한 과정으로 전혀 부담 없이 시행하는 국소마취는 그만큼 안전하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국소마취로 소아탈장수술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안심이겠습니까?

 

그러니, 이젠 25개월이 지난 아기 어머님들은 아무런 염려를 하지 마십시오.

더구나 10분이면 끝나고 2-3시간 후면 퇴원이 가능한, 안전하고 간단하며 재발도 거의 없는 고위결찰술로 수술 하는 것이니까요.

 

참, 아기들이 울면 어떡하냐고요?

그것도 염려하지 마십시오.

25개월에서 10살까지의 아기들은 잠깐 잠을 재운 상태에서 국소마취를 하니까요.

10살이 넘으면, "조금만 참자!"라고 말하면 잘 참고 주사를 맞지요.

 

또 하나 궁금하신 게 세 돌이 안된 아기들은 어떻게 하나 하는 것이지요?

세 돌 이전의 아기들은 아주 낮은 수준의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합니다.

일명 '자가호흡' 전신마취랍니다. 마취가 매우 낮기 때문에 아기가 수술하는 동안 스스로 숨을 쉴 수 있는 것이지요.

이때도 약간의 국소마취제를 수술 부위에 주사해서 아기가 전혀 움직이지 않고 편안한 상태에서 수술을 받게 되는 것이랍니다.

복강경 소아탈장수술할 때의 전신마취와는 그 깊이에 있어서 비교가 안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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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고위결찰술 수술을 받고 나서도 해결되지 않은 의문점이 남아 있던 아기 엄마가 있었습니다.

이 분이 갖고 있는 의문점은  다음의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고위결찰술 후에 반대쪽 탈장이 생길 가능성이 많지 않은가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수술한 자리로 재발을 할 염려는 없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한 궁금증이라고 여겨지면서도 아기 엄마의 표정에서는 단순한 궁금증을 넘어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고위결찰술 후엔 거의 모든 아기에서 반대쪽에 이시성 탈장이 생기는 것처럼, 그리고 재발도 매우 많이 하는 것처럼 묘사한 인터넷상에 떠도는 글들을 읽은 탓이었습니다. 저희의 대답은 분명했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가 이렇게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현재까지 발표된 논문을 보면 재발률은 복강경수술이 고위결찰술보다 2배 전후로 더 많다는 보고가 다수이고, 일부 비슷하다고 보고하는 논문들이 있습니다.

결국 고위결찰술 재발률이 복강경 소아탈장수술보다 결코 높지 않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둘째, 이시성 탈장(metachronous inguinal hernia)의 발생 빈도에 대해서는 2006년에 Ein이라는 의사가 6,361명의 한쪽 소아탈장수술 환자를 35년간에 결쳐 관찰 후 5%에서 이시성 탈장이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1997년에 Miltenburg라는 의사가 15,310명의 소아탈장수술 환자를 메타분석한 결과를 발표한 바에 의하면 이시성 탈장의 발생률은 6.9%였습니다.

 

2012년에 Wang 등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이시성 탈장의 발생 빈도는 5.2%였습니다.

특히 Wang 등의 보고에 의하면 수술 당시의 나이가 두 돌 미만인 아기에서는 7.5%, 두 돌 이상 5돌 미만의 아기에서는 3.7%, 5돌이 넘은 아기들에서는 2.9%로 통계적으로 매우 의미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또 하나 이들의 논문에 의하면, 이시성 탈장 발생 빈도에 유의한 변수는 어느 쪽 탈장을 수술했느냐라는 것으로서 왼쪽 탈장을 수술한 아기들에선 7.1%, 오른쪽 탈장을 수술한 아기들에서는 4.3%에서 이시성 탈장이 발생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희의 생각으로는 1997년도에 연구된 논문이나 35년여에 걸쳐 관찰한 결과를 2007년도에 발표한 논문에 포함된 아기들이 최초 수술받을 때 과연 반대쪽 탈장이 없었다는 것이 100% 확실하게 진단이 되었겠느냐 하는 의문이 듭니다.

2012년도에 발표된 Wang 등의 논문에 대해서도, 그 내용적인 가치는 매우 높다고 생각되지만, 중국의 현 의료 수준을 생각할 때, 과연 최초 수술 시 반대쪽 탈장이 없다는 것을 정확하게 배제할 수가 있었겠느냐 하는 의문이 역시 듭니다. 최소 수술 시에 이미 진행된 반대쪽 탈장의 존재를 정확하게 확인해서 동시에 수술해 주지 않으면 결국 이것들이 추후에 발생한 이시성 탈장으로 카운트되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이런 의문을 제기하는 근거는 지금처럼 아주 작은 탈장 주머니까지 초음파검사를 통해 아주 정확히 진단해 낼 수 있게 된 것이 극히 최근에서야 가능해진 일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저희의 판단으로는 위에서 발표한 5~6.9%의 이시성 탈장 발생률은 이런 부정확한 진단 위에 시행된 수술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이시성 탈장이라고 판정된 아기들의 상당수가 실은 첫 수술 당시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던 탈장일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지요.

따라서 요즘에 정확한 진단 하에 수술을 받고 있는 아기들에서는 이시성 탈장 발생 가능성이 이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는 것이 저희의 판단입니다.

 

결국 한쪽 탈장수술을 받는 아기들 20명 중에서 이시성 탈장이 생길 아기는 1명도 채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코 모든 아기 엄마들이 벌벌 떨어야 할 정도로 이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 하나 환기하고 싶은 내용은 이시성 탈장은 두 돌이 지난 이후엔, Wang 등도 30명 중 1명 정도로 보고했듯이, 빈도가 많이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즉  Wang 등이 발표한 논문을 볼 때, 두 돌이 넘어 오른쪽 서혜부 탈장 수술하는 아기에서는 이시성 탈장 발생 빈도가 더 낮아지기 때문에, 40-50명 중에 1명도 채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속담에 "이왕 맞을 매라면 빨리 맞는 게 낫다"란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안 맞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매를 미리 나서서 자청해 맞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 분입니다.

안 해도 될 반대쪽 수술을 혹시나 해서 미리 하는 것은 안 맞을 수 있는 매를 미리 자청해 맞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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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가까워지면 서혜부탈장을 가진 유치원 생이나 초등학생들이 많이 진료를 옵니다. 

이분들이 공통적으로 궁금해하시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의 내용은 저희 기쁨병원에서 하고 있는 수술에 준한 설명입니다.


1. 수술방법

아기들이나 아직 성인의 체형이 되지 않은 학생들의 서혜부 탈장수술은 고위결찰술이란 수술을 하게 됩니다.

탈장 주머니만 찾아서 입구를 묶고 나머지를 제거해주는 것이지요.

(성인탈장에서는 여기에 더하여 탈장 구멍을 막아주기 위한 추가 수술을 해주게 됩니다.)

이렇게만 해도 괜찮은 이유는 탈장 구멍이 매우 작기 때문에 그 틈으로 다시 탈장이 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100%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에 따라 이 틈이 생각보다 큰 경우도 있고, 주변의 근육이 약한 아이들도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런 경우엔 강윤식 무인공막 탈장수술법에 준해 이 틈을 한두 바늘 봉합해주면 됩니다.

 
2. 마취

25개월이 지난 자녀들 고위결찰술은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국소마취로 수술을 합니다. 아기들이 많이 하는 포경수술 국소마취보다 덜 아파합니다.


3. 입원기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빠른 회복을 바랄 것입니다.

그러나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술 당일 퇴원을 하며, 바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기 때문입니다.

토요일에 수술을 하면 월요일부터 등교를 하거나 학원에 가는데 거의 지장이 없습니다.

 

 4. 퇴원 후 통원치료

 속만 꿰매고 피부는 특수 테이프로만 붙여주기 때문에 실을 뽑으러 병원에 다시 올 필요가 없습니다.

밀봉 드레싱을 하기 때문에 집에서 상처치료를 해야 할 필요도 없고 바로 샤워도 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그대로 놔뒀다가 댁에서 일회용 반창고처럼 떼어 내면 됩니다.

 

5. 상처 크기는?

소아에서 초등학생까지 서혜부 탈장수술 상처 크기는 1-1.5cm 입니다. 

치골 바로 바깥쪽으로 약간 위쪽에 생기고요.

2-3년 지나면 아예 눈에 띄지도 않을 정도입니다.

 

6. 언제 수술을 해야하는지?

학생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공부에 지장이 없는 시기에 수술을 받는 게 좋겠지요?

그래서 방학 때까지, 혹은 시험이 끝날 때까지 수술을 미뤄도 되는지 여쭤보시는 분도 많으십니다.

물론입니다.

탈장은 가능하면 빨리 수술을 하고 꼭 수술을 해야 하는 병이긴 하지만, 하루 이틀 급한 병은 아닙니다.

매우 드물게 장이 탈장 구멍에 꽉 끼여 피가 안 통하는 감돈과 교액이 발생할 위험이 있긴 하지만 한두 달 기다리는 사이에 그럴 가능성은 확률적으로 매우 낮고, 혹시 그런 조짐, 즉 갑자기 심한 통증이 생기면 몇 시간 내로 병원에 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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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3일은 저희 기쁨병원 탈장수술 역사에 매우 기쁜 날로 기록이 될 날입니다.

바로 103세 어르신이 오셔서 우측 서혜부 탈장수술을 받은 날이기 때문입니다.

 

작년 6월 30일에 100세 어르신께 서혜부 탈장수술을 해드리곤 아마 이분의 최고령 탈장수술 기록은 깨지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불과 7개월 만에 그 기록이 깨졌습니다.

그러니 또 언제 이번 어르신보다 더 연세가 많은 분이 오셔서 탈장수술 기록을 깨실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이 분은 지난 연말에 집을 나서시다가 문턱에 걸려 넘어지신 후 탈장이 생겼다고 합니다. 

특이한 경우이긴 하지만 크게 다치시지 않은 게 천만다행입니다. 

그래서 주위에 아는 한의원에 가셔서 서혜부 탈장이라는 진단을 받으셨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막내 아드님이 집 가까운 대학병원에 모시고 가려 했는데, 저희 기쁨병원의 탈장수술에 대해 우연히 알고 계셨던 따님이 적극적으로 기쁨병원에 가야 한다고 하셨답니다. 

그래서 그 아드님이 인터넷을 들어가 확인해보고 국소마취로 탈장수술을 하는 저희 병원에서 탈장수술을 받으시도록 하는 게 최선이겠다는 확신이 들어 모시고 왔다 했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해보니 우측의 간접 서혜부 탈장이었습니다. 

그래서 간단한 몇 가지 검사를 시행한 후 바로 국소마취를 하고 저희가 개발한 무인공막 탈장수술법으로 수술을 해드렸습니다. 

늘 하는 탈장수술이지만 이렇게 연세가 많은 분께 수술을 해드릴 때는 사실 신경이 더 쓰이지요.

그래도 아무런 문제없이 20분 만에 탈장수술을 잘 마쳤습니다.

 

그날 저녁 하룻밤 주무신 후 다음날 아침에 회진을 갔더니 밝은 얼굴로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그래서 퇴원 기념으로 사진을 한 장 찍자고 부탁을 드렸더니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고, 사진 게시도 허락해 주셨습니다.

아주 곱게 연세가 드신 분입니다.

 

 

퇴원 직전 103세 탈장수술 할아버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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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성의 탈장 중에서도  20대 혹은 30대 초반의 남성들 탈장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음낭까지 내려와 있는 탈장을 갖고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어려운 것은 탈장되어 있는 장기가 탈장 주머니의 벽에 완전히 붙어 있는 경우입니다.

이런 탈장의 특징은 자고 일어난 상태에서도 탈장이 완전히 뱃속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의 수술은 매우 어렵습니다.

탈장수술에서 탈장 주머니를 처리하고 탈장 구멍을 막는 것은 탈장된 장을 뱃속에 넣고 난 후의 일입니다.

그런데 탈장 주머니 벽에 단단히 붙어 버린 장기를 뱃속에 넣어 준다는 것은 매우 힘든 수술입니다.

붙어 있는 부분을 일일이 떼어내고, 때로는 장기의 일부를 잘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릴 때 탈장을 지금껏 갖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탈장이 자고 일어나도 복원되지 않는 상태가 되기 전에 빨리 수술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미 때가 늦은 분이라도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빨리 오셔서 수술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저희 기쁨병원에서는 이렇게 심한 탈장도 국소마취로 성공적으로 수술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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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부탈장으로 오시는 여성분 중에 가끔 '여자에게도 탈장이 생기나요?'라고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성 서혜부탈장은 거의 100% 간접탈장(indirect hernia)입니다.

남성의 경우 30% 정도는 직접탈장(direct hernia)인 것과 비교됩니다.

여성에서 직접탈장이 거의 없는 것은 체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성은 골반이 남성에 비해 높이는 낮고 폭은 넓기 때문에 직접탈장이 생길 수 있는 부위가 남성에 비해 매우 좁습니다.

아니 거의 없다고 봐야지요.

그래서, 생기면 간접탈장이거나 위치가 완전히 다른 대퇴탈장입니다.

 

여성의 골반 모양의 특성 때문에 여성 서혜부 탈장수술을 할 때는 남성에서보다 상처의 위치를 매우 낮은 곳에 째야 크게 상처를 만들지 않고도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즉 음모가 생기는 부위 가까이에 3cm 남짓한 절개를 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2-3년 지나면 거의 눈에 띄지가 않게 됩니다.

 

여성 서혜부 탈장수술은 남성보다 쉬운 부분도 있고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쉬운 점은 탈장 주머니가 원형인대라는 비교적 큰 역할이 없는 구조물에 붙어 있기 때문에 탈장 주머니를 박리할 때 주변 조직의 손상을 크게 염려할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어려운 점은 탈장 주머니가 원형인대에 단단히 붙어 있기 때문에 박리가 쉽지 않고, 결과적으로 탈장 주머니가 찢어져 자칫 재발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남성의 경우 탈장 주머니 주변에 고환으로 연결되는 동맥과 정맥이 지나고 정관도 지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지만,
대신 박리가 쉽게 되어 수술이 한결 쉽습니다.

 

여성의 서혜부 탈장수술은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수술이 아닙니다.

드문 만큼 수술 경험을 쌓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여성 서혜부탈장일수록 탈장수술을 많이 하는 병원에서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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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강경 탈장수술은 전신마취의 위험성과 큰 수술 범위 때문에, 절개인공망수술은 척추마취의 문제점과 인공망으로 인한 불편감 때문에 연세가 많으신 분들께 최선의 수술법이 될 수가 없습니다.


무인공망 탈장수술 강리페어는 인공망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수술법입니다. 

그 결과 인공망으로 인한 여러가지 불편감과 감염의 염려, 만성 수술 후 통증 등을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뿐만 아니라 수술시간이 20분 정도로 매우 짧고 수술 범위를 최소화했기 때문에 수술 부담이 매우 적고, 수술 후 회복도 타 수술법들보다 현저히 빠릅니다.

수술 전 금식이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수술 직후부터 바로 정상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노약자일수록 침대에 오래 누워계시면 건강상 여러 가지로 좋지가 않습니다.

최대한 빨리 몸을 움직여 운동도 하고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것이 수술에 따른 이차적인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런 면에서 저희가 해드리는 무인공망 탈장수술 강리페어는 노약자분들께 가장 이상적인 수술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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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탈장은 연세가 많을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집니다.

 

같은 이유로 여러 가지 지병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도 탈장이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각종 만성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도 건강 상태가 약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런 분들께는 수술을 받기 위해, 전신마취나 척추마취를 하는 것 자체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연세가 많은 분들은 지병이 없다 하더라도 마취로 인한 부담을 가장 많이 받는 심장과 폐의 기능이 이미 많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탓에 많은 어르신들이 탈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받지 못한 채 지내시는 경우들이 적지 않습니다.

결국 탈장이 점점 더 진행되면서 거동이 불편한 지경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저희 기쁨병원 탈장센터에서는 개원 이래 2018년 8월 말까지, 모두 2,442명이나 되는 70세 이상의 어르신이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이 중 80세 이상의 어르신은 585명(최고령자 103세)입니다.

이 분들 모두 단 한 분도 예외 없이 안전하고 후유증 없이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이분들 중에는, 간암 수술받으셨거나 간경화가 심해 복수가 많이 찬 분들, 만성 신부전으로 혈액투석을 받으시는 분들, 뇌졸중으로 반신 불수가 되신 분, 거동이 불가능해 휠체어로 모시고 온 분, 대학병원에서도 수술이 불가능하다며 10년 넘게 수술을 못 받고 고생하시던 분, 과거 7-8번씩 탈장이 재발되어 낙심하고 있던 분 등 어려운 상태에 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처럼 병약하고 연로한 분들께도 좋은 수술을 안전하게 해드릴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① 2001년도에 국내 최초의 탈장센터를 설립한 이후 집중적인 탈장수술 경험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와

② 어떤 분들께도 안전하게 수술을 해드릴 수 있게 하는 국소마취 수술과,

③ 주위 조직에 최소한의 손상을 주는 최소침습(less invasive) 수술법과

④ 열악한 상태에서도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튼튼한 수술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저희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강윤식 무인공막 탈장수술을 국소마취로 해드렸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저희 기쁨병원 탈장센터는 이런 획기적인 수술법을 바탕으로 수년 내에, 캐나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탈장센터인 숄다이스 병원(Shouldice Hernia Center)을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탈장센터로 발전해 가겠습니다.

 

실력만 있으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글로벌 시대에 대한민국의 자랑거리 중의 하나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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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이나 신부전 등 심각한 지병이 있는 분들도 마취의 위험에 매우 취약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지병을 가진 분들도 '탈장이 죽을 병은 아니니 웬만하면 그냥 지내시지요.'란 말을 듣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냉정히 따져보면 이렇게 지병을 갖고 계신 분들이 수술받기가 어려운 이유는 탈장수술 자체의 어려움 때문은 아닙니다.

 

바로 마취의 위험성 때문입니다.

 

따라서 위험하지 않은 마취법이 있다면 아무리 심각한 지병을 갖고 계신 분이라 하더라도 안전하게 탈장수술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저희 기쁨병원 탈장센터에서는 간암 치료를 받고 계신 분, 간경화가 심해 복수가 많이 차 있는 분들, 만성 신부전으로 혈액투석을 받고 계신 분들, 뇌졸중 후유증으로 반신불수가 된 분, 심한 천식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을 비롯해 고혈압, 당뇨 등을 갖고 계신 많은 분들이 한 분도 예외 없이 안전하게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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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낭수종과 서혜부 탈장은 사촌지간입니다. 

 

둘 다 복막이 열려있는 서혜부의 탈장 내륜을 통해 빠져나와 주머니를 형성함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이 탈장주머니와 복강이 연결된 부위가 넓으면 배 속의 장이 자유롭게 나왔다 들어갔다 하기 때문에 탈장이 되는 것이고, 이 곳이 좁거나 막혀 있으면 고립된 주머니로 체액만 흘러나와 고이는 음낭수종이 되는 겁니다.

 

 

 

이 같은 음낭수종은 특히 소아에서 많이 발생하는데요, 만삭 분만아의 약 6%에서 나타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집에서 만져봤을 때 물주머니 같은 탄성이 느껴지고, 어두운 데서 불빛을 비춰봤을 때 혹 전체가 균일하게 불그스름한 색을 띈다면 음낭수종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고환이 부푸는 이유가 음낭수종 때문인지, 탈장 때문인지 정확한 진단하고 싶다면 초음파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이를 통해 음낭수종의 상태나 성질 등을 매우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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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부 탈장은 발견 즉시 수술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신생아의 음낭수종은 물이 흡수되면서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단 돌이 지날 때까지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물주머니와 복강이 연결된 경우, 탈장과 발생원인이 같기 때문에 수술 방법도 동일합니다. 타구니 바로 위쪽을 1cm 째고 그 틈으로 탈장주머니만 찾아 복강과 연결된 부분에서 묶어주는 ‘고위결찰술’이 바로 그것입니다.

 

저희 기쁨병원에서는 수술부위에만 국소마취를 하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거의 없고, 수술시간도 10분 내외로 짧습니다. 반면 일부 병원에서 진행하는 복강경 음낭수종 수술의 경우, 반드시 전신마취를 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이 매우 복잡할뿐더러 회복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 부위가 막혔다면 일단 주사바늘로 물을 빼내는 음낭수종 천자를 시행한 후 경과를 지켜보기도 합니다. 음낭수종 천자를 한 후 다시 커지지 않으면 수술이 필요 없지만, 대부분은 다시 물이 차기 때문에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음낭수종 절제술을 진행합니다. 고환 주변에 형성된 물주머니를 절개한 뒤, 체액이 고이는 원인을 제거해 재발이 되지 않도록 처리해줍니다.

 

이 또한 간단한 국소마취를 통해 진행됩니다. 기쁨병원에서 음낭수종 절제술을 받으시면 수술시간이 15분 정도로 짧고, 그만큼 회복도 빨라 수술당일 바로 퇴원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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